Date with J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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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취미/나의독서]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제인쨘 2020. 12. 7. 09:04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인쨘의 취미인 독서리뷰하러 왔습니다 '◡'

(이 다음문장부터 반말주의)

 

주인공은 세명. 폴, 로제, 시몽

폴은 두려움도 많고 외로운 캐릭터로 익숙한 환경을 쉽사리 떠나지 못하는 캐릭터다.

인내심이 많은 것으로 표현되어있지만, 참는게 아니라 버티는 느낌으로 나는 받아들여졌다.

 

그의 연인인 로제는 자기관리도 하지 않고 자기애도 없으나 자유로운걸 참 좋아하는 철없는 캐릭터.

폴을 약간 보험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열등감도 많고 자기발전도 하나도 없는 극혐캐릭터 였다.

 

그리고 새로이 등장하는 시몽은, 잘생기고 어리고 유능직업(변호사)을 가졌지만, 젊은게 아닌 어린친구다.

아주 여자친구를 대하는게 아니라 엄마를 원하는 느낌. 

나에게서의 가장 베스트 장면은,

브람스를 좋아하냐고 물어보며 공연을 데려간 그 곳에서

연주가 흐르며 폴이 즐기는 동안, 로제와 시몽은 서로를 발견하고

로제는 시몽에게 수치심, 열등감을 느끼지만, 폴을 발견하지 못했을때.

그리고 그 사이 시몽의 분노는 말로 이루할 수 없었다.

 

내 상상속에서 울리는 브람스의 음악과 완전 일치하는 그 장면.

제게 닥칠 앞으로의 문제를 모른체 음악을 즐기는 폴.

연인에게 이를까, 잘생기고 젊은 청년에게 열등감과 조바심을 느끼는 로제.

너무나도 소중해 조심히 다루는 여자를 막대하는 남자를 향해 분노를 느끼는 시몽까지.

 

무섭게 빨려들어 읽은 책인데. 내 의견을 적자니 참 뭐라 적을 말이 없다. 중간까지만 봤을때도, 시몽폴을 응원했는데 또 읽다보니 구관이 명관인건가 하면서 나도 모르게 폴을 이해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폴 선택이 맞다고 보지도 않고. 시몽이 괜찮은 녀석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로제는 말해 뭐해.

하지만, 폴을 이해한다고 해서 지지한다는 것은 아니다. 폴은, 인내심이 강한 캐릭터인것처럼 표현되어있지만, 자신감이 결여된 사람으로 보이기도 하니, 답답했다 많이.

고전은 고전이구나. 역시.
무섭게 빨려들어갔고 나는 아직 책 이야기가 진행중인 느낌이다.
어쩌면, 브람스 덕분에 더 깊은 고민에 들게 되었지만, 엄청난 힌트를 얻은 느낌이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고 물었던 시몽을 위해, 브람스를 좋아할게요 라고 답하고싶다.


의젓한 척 구애를 남몰래 하던 시몽이 판도라의 상자를 오픈한 듯 어리광을 부리며 애정을 표현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열정적인 연인의 역할에서 아들의 갬성을 더한걸까. 그래서 지친걸까. 나는 정말 아직도 내가 직접 폴과 대화중인 것만 같다. 언제쯤 헤어나올련지...

 

사실 장면 하나하나가 너무 감각적으로 묘사되어서 한쪽에서는 브람스의 음악이 흐르고

한쪽에서는 장면이 보여지는 느낌이랄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총평

- 감각적인 소설이 읽고싶을 때, 고전이 뭔가요 싶을때. 읽으시면 좋을 것 같았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다가도 어느새 무거워지는 독자의 심리를 이용하는 책이였다.

- ★

 

📖 시몽은 사랑은 하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받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아마도, 그들 사이의 무엇인가가 죽어버린 모양이였다.

📖 익숙한 그의 체취와 담배 냄새를 들이마시자 구원받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울러 길을 잃은 기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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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Date with Jane의 제인쨘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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